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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랜턴 청소 올해 초에 구입 후 잘 사용하던 노스스타가 최근들어 밝기도 예전같지 않고, 동관 옆으로 불꽃이 올라오는 현상이 있어서 AS 보낼려고 하다가 AS보내는게 귀찮아서 뜯어서 청소해 버렸다. 자주가던 까페에 분해 청소법이 올라온게 큰 도움이 되었던것 같다. 휘었던 동관을 펴주고, 검게 끼어있던 카본을 태우고, 마지막으로 새 심지를 끼우니 개운하다.
시험삼아 불 붙여보니 밝기도 정상으로 돌아오고, 불꽃도 없어졌다. 스스로 기계치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런걸 보면 아닌것 같기도 하다. 그냥 귀찮아서 기계치라고 생각하는것 아닐까? :)
낙지볶음, 오븐 스파게티, 냉면 주말에 해 먹은 음식들이다. 스파게티만 예전에 한번 해 먹은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피자 치즈를 뿌려서 오븐에 잠시 돌린것만 차이가 있다. 스파게티는 워낙 간단한 것이고, 나머지 음식들은 실패다. 낙지볶음은 불에 너무 오래 올려둬서 고무가 되어 버렸고, 냉면은 사온 육수 맛이 꽝이었다. 왠만하면 먹을만 하던데, 수호도 맛이 이상하다고 했다. T_T 다음번에는 제대로 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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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말이면 요리를 합니다.
뭐 멋진 요리는 아닙니다. 단지 캠핑장에서 밥 해 먹을 수 있게 집에서 연습하는거랄까? 아내 없이 수호만 데리고 야영하는 경우가 자주 있어서 간단한 요리는 할 줄 알아야 겠더군요. 그래서 주말마다 요리연습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시간이 지나니 재밌네요.
뭐랄까? 제가 한 요리를 가족들이 맛있게 먹는걸 보니 뿌듯하달까.... 뭐 그렇네요. 이런걸 보면 전 주부가 체질인듯! 전업주부가 되면 잘할것 같은데... ㅋㅋ
나름 재미가 있어서 계속 하고 있습니다만 워낙 기초가 없다보니 황당한 실수를 많이 합니다. 지난주 점심에는 비빔국수를 해 먹었습니다. 소면도 삶고 마지막에 위에 올릴 오이를 찾았는데 오이가 없어서 애호박을 채썰고 있었습니다. 아내가 지나가며 호박을 보더니만 "예전에 금방 시집온 새댁이 오이대신에 생호박을 채썰어서 국수에 올렸데...." 라고 툭 던지고 가더군요. ㅡ.ㅡ;;
뭐지? 안 되는건가?
아내에게 물어보니 한심하다는듯이 쳐다보네요.
볶아야 되나 보다.
주섬주섬 후라이팬을 꺼내서 불에 올렸습니다. 결국 시간이 걸릴것 같아서 불끄고 대충 먹긴 했는데, 생각해 보니 생호박 채썬건 못 본것 같네요.
이런 실수를 하긴 해도 재밌긴 재밌습니다. 게다가 아내도 좋아하고, 아이들도 평소에 안 먹던것 해 주니 좋아하네요. 계속 간단한 요리들은 연습해 볼 생각입니다.
또 모르죠? 이 블로그에 레시피들이 하나씩 올라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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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주 토요일 새벽에 올라왔으니 시간은 제법 지났습니다. 회사 다닌지 만 10년이 넘으니 고생했다고 10일간의 휴가를 주네요. 조그만 차에 짐들을 꽉꽉 채워서 2주 가득 채워서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제주도는 이번이 3번째 여행입니다. 첫번째는 대학원때 연구실 사람들과 함께 갔었고, 두번째는 회사 팀원들이랑 오래전에 여름휴가를 같이 받아서 갔었습니다. 두번 다 일정을 빡빡하게 잡아서 남들 다 가는 관광지는 둘러봤기 때문에 이번에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다녀왔습니다.
"입장료 내는곳은 안 간다." 라는 간단한 기준을 잡아서 여행계획을 잡았습니다. 게다가 캠핑 하기도 좋은 계절이라 숙박은 가능한 한 텐트로 해결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여행지를 찾아보면 대부분 남들이 많이 가는 관광지 위주가 될 것 같아서 계획도 안 잡고 상세 지도 한장 들고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풍경이 중산간 풍경이라 중산간 중턱에 있는 모구리 야영장에 텐트를 쳐 두고, 지도 한장 들고 돌아다녔습니다. 정말 눈요기는 실컷 한것 같습니다. 어찌나 그리 눈을 시원하게 만드는지.... 저 혼자의 여행이었다면 차는 세워두고 실컷 걸었을것 같습니다만 가족들이랑 함께여서 무리하게 잡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푹 쉬다가 왔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정도로 여유있게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텐트에서 아침 햇살 맞으며 일어나고, 가져간 코펠과 버너로 따뜻한 밥, 된장찌개 끓이고, 계란 후라이로 아침 먹고, 의자에 앉아서 각자 하고 싶은것 하다가 점심은 뒷 오름에 올라 시원한 풍경 바라보며 컵라면 먹고, 내려오는길에 고사리 밭 발견해서 애들이랑 함께 고사리 따고, 저녁은 재래시장에서 구입해 온 고기나 생선 구워서 밥 해 먹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시원하다 못해 무서웠던 중산간의 바람은 일주일이 지나니 편안하게 느껴졌고, 애들도 넓은 야영장이 우리집 안 마당인양 구석구석 돌아다녔습니다. 뒷 오름에 오를때도 수호는 길가에 말라있는 갈대 하나 꺽어서 신나게 노래 부르며 다녔습니다.
화려한 볼거리도 없었고, 고급 요리는 없었지만 정말로 잘 쉬었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여행이었습니다. 매일 오름들 사이로 떨어지는 해를 보며 저녁식사를 할 수 있었고, 처음에는 무섭기만 했던 바람을 친숙하게 느끼게 되었고, 좁은 콘크리트벽 대신에 텐트에서의 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벌레만 보면 난리를 치던 아이들이 벌레 보면서 신나하고, 신발 없이 밖에 나가는건 생각도 못 하던 녀석들이 맨발로 풀밭을 뛰어다녔습니다. 그리고 텐트 생활을 불편해 하던 아내도 막바지에 텐트에 문제가 생겨서 민박을 할때는 방이 답답하다고 하네요. 텐트에서 잘때가 더 좋다고....
이름 있는 곳을 다니진 못했습니다만 제가 다녔던 어떤 관광지 보다 좋은곳을 많이 봤습니다. 이전 두번의 허술한 여행으로 제주도는 밥맛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잘못된 생각이라는것도 많이 느꼈습니다. 밥은 맛있었고, 재료들은 풍성했습니다.
멋진 여행이었습니다. :)
p.s. 위 사진은 도착하는날 제주시 재래시장에서 구입한 자리돔 세꼬시회를 한라산 소주와 함께 먹고 있는 장면입니다. 흑백이라 구분이 가지 않지만 배경은 빨간 노을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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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재활용 쓰레기를 내는날이면 쓸만한 게 없는지 살펴봅니다. 일반 주택가의 재활용 쓰레기와는 다르게 아파트의 재활용 쓰레기는 쓰레기라고 부르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쓰레기라기 보다는 집에서 안 쓰는 물건인데, 팔기는 딱히 어려운 그런게 많습니다. 뭐 저 같은 경우에도 잘 안쓰고 자리만 차지하는 물건은 재활용품으로 내 놓곤 합니다.
화분 같은것들은 거의 재활용품에서 가져오는 편이고, 옷걸이도 마찬가지로 필요할때 마다 가져옵니다. 옷걸이 같은건 매주 재활용품에 있어서 언제든지 가져올 수 있더군요. :)
오늘은 두가지 물품을 가져왔습니다. 첫번째는 철망으로 되어 있는 옷장 양말정리함입니다. 아주 깨끗한것 2개가 나와있길래 냉큼 가져왔습니다. 양말 정리 뿐만 아니라 조그마한 소품 정리할때 유용하게 쓸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앵글 정리함도 하나 주워왔습니다. 이건 제법 낡긴 했는데 눈에 보이는곳에 두는것도 아니고 뒷 베란다에 둘 생각이니 페인트 벗겨지고 녹쓴건 상관없을것 같더군요. 좀 낡긴 낡아서 고민을 했는데 비슷한 앵글 정리함을 사려고 하다가 생각보다 비싸서 못 사고 미루고 있었던 거라 가져왔습니다.
아내가 낡은것을 보고 투덜거리긴 했지만 막상 베란다에 정리해 두니 짐은 많이 정리가 되네요. 생각보다 괜찮아서 기분좋습니다. 게다가 앵글값 아껴서 더 기분이 좋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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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경기가 어렵지만 제가 다니는 회사에는 큰 영향이 없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닌가 보네요. 얼마전에 본사에서 이달 마지막주에 모두 연차를 쓰라는 공지가 내려왔습니다.
그 덕분에 놀러갑니다. :-)
작년 연말에 밀린 연차 쓰느라 통영에 다녀왔고, 완도쪽도 다녀온지 그리 오래되지 않아서 이번에는 동해쪽을 둘러보고 올 생각입니다. 더욱이 이번 주말에 제사 때문에 대구에 내려가야 하니, 제사 끝나고 7번국도를 따라서 천천히 올라올 생각입니다. 포항을 출발해서 4박 5일 계획으로 올라오면 시간 제약없이 여러군데를 둘러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평소에 가기 힘들었던 동해쪽 휴양림도 들리고, 날씨가 허락한다면 바닷가에 텐트도 한번 쳐 보고, 울진에 들러 금강송이 둘러쌓여 있는 길도 한번 걸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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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호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호호맘과 호호파가 어떤 생각을 하고 지내는지를 담은곳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곳이며 지인들을 위한 곳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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